목 차
1.강황과 울금의 차이
① 강황과 울금의 이해
② 강황과 울금의 주요 차이점
2.강황과 울금의 섭취 방법
① 지방과 함께 섭취
② 요리 활용
③ 커큐민 영양제 인기
3.치매 예방과 커큐민의 효과
① 인지능력
② 알츠하이머
4.커큐민과 당뇨(두가지 연구)
(두가지 연구)
5.커큐민과 암
① 관련 논문 검토(메타연구)
② 커뮤민의 약제화?
6.약물과 음식의 차이 인식
1. 강황과 울금의 차이
강황과 울금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재배 농가에서도 두 식물을 혼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강황과 울금이 같은 생강과 식물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강황과 울금을 한 부모에서 태어난 두 자녀로 비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두 식물은 인도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① 강황과 울금의 이해
생강과 식물인 커큐마 롱가의 뿌리와 줄기 부분을 지칭합니다. 이름처럼 노란색을 띠며, 한자로는 생강 강(薑), 누를 황(黃)을 써서 "노란색 생강"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강황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식물의 덩이뿌리를 의미합니다. "막힌 기운을 뚫어준다"는 뜻의 울(鬱)과 금색을 나타내는 금(金)을 합친 이름입니다. 울금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② 강황과 울금의 주요 차이점
같은 식물에서 유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황과 울금은 성질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강황 : 따뜻한 성질로, 몸이 냉한 체질에 적합합니다.
울금 : 차가운 성질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에 적합합니다.
두 가지 모두 혈액순환 촉진, 어혈 제거, 통증 완화, 월경 조절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체질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강황과 울금의 섭취 방법
강황과 울금을 가루 형태로 사용할 때는 물에 잘 섞이지 않고 특이한 맛이 나기 때문에 섭취 방법을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① 지방과 함께 섭취
지방이 포함된 음식(예: 우유, 계란 요리)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② 요리 활용
강황이나 울금을 밥에 넣거나, 단맛이 나는 재료와 함께 요리하면 맛과 영양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
③ 커큐민 영양제 인기
최근에는 강황과 울금에 포함된 활성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을 가공한 식품이 이나 정제형으로 나온 영양제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작용으로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특히 특정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치매 예방과 커큐민의 효과
커큐민이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인지능력 개선 가능성
커큐민을 섭취하면 기억력 문제나 인지 장애가 없는 건강한 노인의 인지능력 지표가 유의미하게 호전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커큐민이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②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효과
반면, 이미 인지 장애가 있거나 알츠하이머 증상이 뚜렷한 사람들에겐 커큐민 섭취 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지표로 사용되는 혈중 아밀로이드 베타 농도와 행동 장애 등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커큐민은 건강한 상태에서 치매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진행된 인지 장애나 알츠하이머 치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4. 커큐민과 당뇨
(두 가지 연구)
① 첫번째 연구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성인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들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지만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는 없는 상태였죠.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커큐민 성분이 포함된 캡슐을, 다른 그룹은 플라시보(가짜) 캡슐을 섭취했습니다.
연구 결과, 커큐민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9개월 동안 당뇨병으로 발전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고, 반면 플라시보 그룹은 16.4%가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커큐민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② 두 번째 연구
커큐민이 대사 증후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을 예방하고, 특히 당뇨로 인한 심장 손상과 죽상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커큐민이 혈당 조절을 돕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커큐민이 당뇨 증상에 부분적인 개선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5. 커큐민과 암
① 관련 논문 검토(메타연구)
이 커큐민 을 주제로 한 논문들을 검토하는 메타 연구에서 이 커큐민이 8가지 암세포의 성장을 막았다는 점을 확인했는데요 유방암 그리고 폐암 혈액 암 위암 췌장암 대장암 골수암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커큐민이 얌 세포로 영양분이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고 또 암세포에서 해로운 단백질에 유출을 막아서 정상 세포가 죽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다만 이 메타 연구에서 검토한 연구들이 동물실험 등 실험 연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이 커큐민이 단일 치료제나 복합체로 암 치료 효과가 있는 약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사실 이 커큐민은 아주 오래전부터 약리작용을 인정 받아 질병 관련하여 사용된 역사가 좀 오래 됐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관련논문 만 하더라도 무려 만 5천여 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② 커뮤민의 약제화?
커큐민을 항암제, 항당뇨제, 치매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시도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커큐민이 약물로 개발되는 데 어려운 점은 약물 검색 테스트에서 다양한 변수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질병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화합물이 형성되거나, 결합하더라도 치료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분해 과정에서 성질이 달라지는 등 많은 변수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커큐민은 효과적인 성분일 수 있지만, 약으로 만들기에는 조절이 어려운 변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몇 년 전, 세계적인 학술지에 커큐민의 효과가 과장되었다는 리뷰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이 논문은 커큐민 관련 1,000건의 연구 중에서 치료 효과를 확실히 입증한 연구는 없다고 주장했죠.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으로 많은 과학자들이 커큐민의 임상 데이터를 무효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이후 커큐민의 항암 효과를 다른 시각에서 연구한 논문들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임상 시험에서 커큐민이 긍정적인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6. 약물과 음식의 차이 인식
그러나 중요한 점은 약물과 음식의 차이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어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약을 끊고 음식만으로 관리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자신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커큐민 같은 성분이 음식으로 섭취하는 데는 유익할 수 있지만, 약물로서의 효과는 별개의 문제이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